제주시 좋아좋아숯불갈비 4호점에서 숯불 향 가득한 갈비를 맛본다.
제주 시내에서 오후 일정을 마치고 저녁 메뉴를 정하던 날, 점심을 서둘러 먹은 탓인지 해가 기울기 전부터 고기가 생각났습니다. 국물 있는 메뉴보다는 불 앞에서 갈비를 구워 밥과 함께 든든하게 먹고 싶어 일행과 제주시 연수로3길 4에 있는 좋아좋아숯불갈비 4호점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평일 저녁이었고 식사 후에는 제주 원도심 방향으로 잠깐 움직이는 정도만 계획했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고기를 계속 올리게 될 것 같았는데 첫 몇 점을 먹고 나니 예상과 달리 불판의 빈 공간이 오히려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바로 먹을 만큼만 익히고 밥 한입을 곁들인 뒤 다시 고기를 살피는 순서가 자연스럽게 잡혔습니다. 괜히 허기에 맞춰 첫 판부터 욕심을 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에는 집게를 내려놓고 물을 마시면서 낮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잠시 손을 쉬고 나니 배가 차는 정도도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하루 종일 이동한 뒤라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몇 분마저 급하지 않았습니다. 숯불갈비로 저녁을 든든하게 채우면서 일행과 느긋하게 하루를 정리하고 싶을 때 어울리는 식사였습니다.
1. 연수로3길에서 걸음을 늦췄습니다
좋아좋아숯불갈비 4호점을 찾아갈 때는 제주시 연수로3길 4를 목적지로 설정했습니다. 처음 들어가는 길에서는 목적지가 가까워진 뒤 내비게이션 화면만 보기보다 주변 번지와 건물을 함께 살피는 편이 마음이 놓였습니다. 저도 남은 거리가 짧아진 순간부터 '4번지만 잘 보자' 싶어 주변을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괜히 근처까지 도착한 다음 지나쳐서 다시 돌아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출발한다면 좋아좋아숯불갈비 4호점이라는 상호와 연수로3길 4를 같이 공유해 두는 것이 수월합니다. 예상과 달리 지점명까지 정확하게 전달해 둔 것이 만나는 과정에서 헷갈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저희는 식사 후 이동할 방향도 들어가기 전에 대략 정해뒀습니다. 배부르게 먹은 뒤 길가에서 한참 지도를 들여다보기보다 다음 목적지를 미리 저장해 두니 움직임이 간단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날에는 약속 시간에 딱 맞춰 움직이기보다 마지막 위치를 확인할 여유까지 계산하는 편이 낫습니다. 특히 지점명이 있는 곳은 상호와 주소를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이 실용적이었습니다.
2. 불판 앞에서 소매를 먼저 걷었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긴소매 끝을 정리하고 휴대전화와 가방도 손이 자주 움직이는 곳에서 치웠습니다. 숯불갈비를 먹을 때는 집게와 앞접시, 밥과 곁들이는 음식 사이로 손을 계속 움직이게 되므로 개인 물건이 가까이 있으면 식탁이 금방 복잡해집니다. 처음에는 휴대전화를 앞에 뒀지만 필요한 만큼 확인하고 한쪽으로 옮겼습니다. 혼자 '이제 불판이나 제대로 보자' 싶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화면을 멀리 두니 일행과 나누는 대화도 중간에 덜 끊겼습니다. 고기를 살피는 사람과 식사를 하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바뀌도록 집게도 번갈아 잡았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구울 것 같았는데 역할을 나누니 각자 밥을 먹을 시간이 생겼습니다. 사용한 식기는 한쪽으로 정리하고 자주 쓰는 것만 가까이에 두면서 공간도 확보했습니다. 낮 동안 계속 이동한 날이라 따뜻한 불 앞에서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시간도 작은 휴식처럼 느껴졌습니다. 초반에 자리를 정돈해 둔 덕분에 이후에는 사소한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식사 흐름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3. 두 번째 판부터 여백을 뒀습니다
첫 고기를 올릴 때는 허기가 커 불판의 빈 곳까지 채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점이 비슷한 시기에 익기 시작하니 뒤집는 손과 실제 먹는 속도가 잘 맞지 않았습니다. 첫 순서를 먹은 다음에는 일행과 '이번에는 조금만 올리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두 번째부터 양을 줄이니 기다리는 시간이 늘지 않았고 오히려 익은 고기를 바로 먹기가 수월했습니다. 갈비 한 점을 먹고 밥을 곁들인 뒤 다른 음식으로 입맛을 바꾸고 다시 불판을 살폈습니다. 괜히 처음의 허기를 기준으로 계속 고기를 올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몇 입이 지나자 배고픔이 잦아들면서 집게를 잡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줄었습니다. 저는 앞접시에도 바로 먹을 만큼만 두고 따뜻할 때 한 점씩 이어갔습니다. 일행과 이야기하다 잠시 불판을 비워두는 순간도 있었는데 오히려 그 시간이 후반의 양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마지막에는 처음보다 훨씬 적게 올렸지만 식사가 짧게 끝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숯불 앞에서는 가득 채우는 것보다 먹는 속도에 맞추는 방식이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4. 집게를 놓자 물맛이 반가웠습니다
식사가 중간을 넘어간 뒤에는 새 고기를 바로 올리지 않고 집게부터 내려놨습니다. 불판이 눈앞에 있으면 빈 공간을 계속 채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어느 정도 먹은 다음에는 실제 허기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물을 한 잔 마시고 잠시 등을 기대니 예상보다 배가 많이 찬 상태였습니다. '조금 쉬었다가 더 먹자'는 말도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괜히 처음 생각했던 양을 끝까지 채우려 하지 않았습니다. 사용한 접시를 한쪽으로 모으고 필요한 식기만 가까이에 남겨두니 식탁도 다시 여유가 생겼습니다. 일행과 다음날 일정 이야기를 하는 동안 손을 쉬었고 몇 분이 지난 뒤 먹고 싶은 정도만 추가했습니다. 처음보다 고기를 올리는 간격이 길어졌지만 오히려 마지막까지 따뜻한 상태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집게를 내려놓는 시간이 식사를 끊는 것이 아니라 후반을 차분하게 이어주는 구간이 됐습니다. 저는 숯불갈비를 먹을 때 중간에 한 번 물을 마시며 쉬는 방법이 잘 맞았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도 지나치게 배가 무겁지 않아 이후 움직이기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5. 배를 채우고 신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바로 디저트를 추가하기보다 제주 시내를 조금 걸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이후 동선을 연결한다면 신산공원 방향으로 움직여 산책하거나 조금 더 원도심 쪽으로 이동해 산지천과 동문시장 주변을 둘러보는 흐름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식당에서 나오면 카페부터 갈 계획이었지만 든든하게 먹고 나니 '조금 걷고 마시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신산공원 주변에서 몸을 움직인 다음 산지천 방향으로 이어가면 갈비 식사와 음료 사이에도 자연스럽게 간격이 생깁니다. 동문시장 주변까지 둘러보고 싶다면 추가 먹거리보다 구경에 중심을 두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예상보다 저녁 공기를 맞으며 걷는 시간이 반가워 저희도 디저트는 뒤로 미뤘습니다. 낮부터 많이 움직였다면 여러 곳을 욕심내지 않고 한 곳만 짧게 보는 편이 낫습니다. 좋아좋아숯불갈비 4호점에서 식사한 뒤 신산공원과 산지천, 동문시장 가운데 숙소 방향과 맞는 장소를 골라 연결하면 제주 시내 저녁 동선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습니다.
6. 첫 판보다 마지막을 작게 구웠습니다
이날 직접 먹으면서 기억해둘 만했던 방법은 첫 판과 마지막 판의 양을 똑같이 잡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먹을 수 있는 양을 크게 생각하게 되지만 몇 점을 먹고 밥까지 곁들이면 필요한 양이 빠르게 달라집니다. 저는 후반에는 첫 순서보다 훨씬 적게 올렸고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 싶었습니다. 괜히 처음 정한 양을 끝까지 고집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한 사람이 계속 집게를 잡기보다 중간에 자연스럽게 넘겨주는 것도 좋습니다. 예상보다 굽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식사 직후의 약속은 촉박하게 잡지 않는 편을 권합니다. 주소는 제주시 연수로3길 4까지 정확하게 저장하고 4호점이라는 지점명도 함께 확인해 두면 처음 찾아갈 때 수월합니다. 긴소매를 입었다면 불판 앞에 앉은 뒤 소매를 먼저 정리하는 것도 작은 팁입니다. 저는 별다른 준비물보다 충분한 저녁 시간과 후반에 굽는 양을 줄이는 것이 한 끼를 부담 없이 마치는 데 더 도움이 됐습니다.
마무리
좋아좋아숯불갈비 4호점에서 보낸 저녁은 제주 시내 일정을 마친 뒤 불판 앞에 앉아 하루의 속도를 낮추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주시 연수로3길 4를 확인해 찾아갔을 때는 허기가 커 첫 판부터 많이 먹을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갈비와 밥을 번갈아 먹고 두 번째부터 굽는 양을 줄이면서 천천히 이어갔습니다. 중간에 집게를 내려놓고 물을 마시니 예상보다 배가 많이 찼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괜히 불판의 빈 공간을 계속 채우지 않은 것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초반에는 먹는 속도를 먼저 확인하고 후반에는 필요한 만큼만 구우면서 일행과 이야기할 시간도 충분히 두고 싶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신산공원 주변을 걷거나 산지천 방향으로 이동해 원도심을 둘러본 다음 음료를 마시는 흐름도 다시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제주 시내에서 숯불갈비가 생각나는 저녁이면 다음 일정을 촘촘하게 잡기보다 식사와 산책을 함께 즐길 시간을 넉넉하게 남겨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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